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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3 양산 오봉산전망대 泊

산인/산인

by einstern 2021. 9. 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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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해본다

 

 

내가 무슨 횡재이고 무슨 복인가 몰라

가만히 앉아서 을릉도 고로쇠물을 받아 먹다니!

분명히 고로쇠물 받은 사람의 수고가 있고

물을 서서 보내주는 사람의 정성이 숨었을 거야

 

그것도 해마다 3월이면 이러니

이거야 말로 고마움이고 감사함을 넘어서

눈물겨운 일이지 뭐야

살아서 숨 쉬는 사람의 오로지 축복이지 뭐야

 

고로쇠물 받는 손길은 얼마나 겨울의 끄트머리

울릉도 바닷바람에 으슬으슬 춥기도 했을까

고로쇠나무는 제 몸에 있는 물을 나누어주며

얼마나 마음이 쓰리고 아프고 아깝게 그랬을까

 

어쨌든 올해도 고로쇠물 받아 염치없이 먹으니

한 해를 조심스럽게 잘 살아야 하겠지

고로쇠나무처럼 푸르고도 맑은 초록의 이파리 내밀면

하늘 속에 하늘거리며 살아야 하겠지 다짐해본다.

 

 

 - 나태주,  마음이 살짝 기운다 ....

 

 

♬ 현인 - 꿈 속의 사랑

 

- 18:04, 오봉산 전망대에서 파노라마.

 

○ 산행 개요 : 삼전무지개~오봉산전망대

Point 고도 거리 - gps 시간 비고
원동삼형제     16:55~  
삼전무지개P     ~17:31  
들머리     17:33  
오봉산전망대 g272 0.61 18:03~03:00  
회귀 P   1.27 03:26~  
      09:55 이동 09:04
  램블러 1.5 09:55 이동 00:53
태원     ~04:00  
명지 퀸덤     04:45~  

 

- 16:55, 향어 & 매운탕.
- 17:29, 삼전무지개P ; 출발.
- 17:33, 0.7km.
- 17:56, 막계단.
- 18:02, 오봉산전망대.
- 21:40.
- 02:42, 하산 준비.
- 03:25,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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